건강과대안 등 8개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19 의료공백인권실태조사단'이 오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프란치스코회관 211호에서 '코로나19 의료공백인권실태조사결과 보고회'를 진행합니다.
보고회는 의료공백 피해당사자 발언, 코로나19 의료공백인권실태조사보고 순으로 진행되며, 유투브(https://youtu.be/J3zm-_sLWVQ)로도 생중계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우리는 환자가 적절한 때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비극적인 것인지 다양한 피해사례를 통해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또 "지금의 공중보건위기 상황에서 일어나는 의료공백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구조적·시스템적으로 불평등한 지를 보여주고 있다. 사회적 취약계층을 더욱 취약하게 만드는 의료전달체계와 사회적 취약계층 및 약자, 소수자, 감염병 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배제 등의 다양한 문제들이 사회구성원들로 하여금 존엄한 삶과 생존을 스스로 유보하도록 만들고 있다. 더욱 비극적인 것은 의료공백 피해자의 죽음 조차 애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주최 측은 이어 "반복될지 모르는 감염병 위기에서 우리 사회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의제는 공중보건위기 상황에서 사회구성원 모두가 존엄하게 생존할 수 있어야 하며, 존엄한 생존을 위해서는 사회적 관계가 인권 존중과 평등의 원칙에 기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의료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구조적, 시스템적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러한 피해가 왜 사회적으로 가장 취약한 이들에게 가혹하고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는지에 대해 기록하고 분석하고 제언했다"고 했습니다.
보고회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 신청(https://forms.gle/pNdpD5JgaGMMLzHc9)
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의료공백인권실태조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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