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상, 콩고민주공화국간호사협-히윗 멘베르 공동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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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상, 콩고민주공화국간호사협-히윗 멘베르 공동수상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1.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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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고촌재단, 18일 온라인 시상식 개최...2005년 제정 국제상
콩고민주공화국간호사협회 콘스탄트 부시리 아싸니(Mr. Constant Bushiri Assani) 대표
콩고민주공화국간호사협회 콘스탄트 부시리 아싸니(Mr. Constant Bushiri Assani) 대표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콩고민주공화국간호사협회와 에티오피아 간호사 히윗 멘베르가 제15회 고촌상을 수상했다.

히윗 멘베르(Hiwot Menbere)
히윗 멘베르(Hiwot Menbere)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은 18일 온라인을 통해 제15회 고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콩고민주공화국간호사협회(RIAPED)는 결핵 및 한센병 분야의 전문 간호사들로 구성된 기관이다. 척추결핵으로 인한 마비 장애를 가진 소아 환자들의 재활치료를 돕고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중증환자들에게 식량원조와 재정지원 활동을 펼치는 등 결핵 감염자들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동 수상자인 히윗 멘베르(Hiwot Menbere)는 에티오피아에 결핵 전문 치료센터를 설립하고 신약을 사용한 결핵 치료법을 적용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결핵 치료에 필요한 간호 표준 지침을 마련하고 간호사와 복지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에티오피아의 결핵 대응 수준을 높인 업적을 인정받았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열악한 보건의료 현장에서 결핵 퇴치를 위해 노력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간호사들의 공로를 기리게 되어 기쁘다"며 "전 세계에서 결핵이 사라지는 그 날까지 최전방에서 결핵과 싸우는 이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촌상 메달
고촌상 메달

한편 고촌상(Kochon Prize)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United Nations Office for Project Service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매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 포함 총 1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결핵퇴치 국제협력 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은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1998년 발족, 결핵(TB: Tuberculosis) 퇴치를 위한 범 세계적인 국가간 협력 차원의 기구. 현재 1500여 개의 결핵 퇴치 관련단체, 연구기관, 정부기관, 개인 등이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제적인 조직이다. 2015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 유엔연구사업소(UNOPS: United Nations Office for Project Services) 산하로 소속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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