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환자, 종병 이용은 '내과'...의원은 '성형외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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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환자, 종병 이용은 '내과'...의원은 '성형외과' 많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1.11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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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9만7464명 중 종병 20만4390명, 의원 21만609명 이용
종병원 내과-산부인과 증가세...성형외과-피부과 비중 4%p 감소

지난해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환자가 가장 많이 이용한 진료과는 어디였을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개한 '2019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를 찾은 외국인환자는 전체 49만7464명이었다.

이중 종병 이상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는 20만4390명으로 전체의 41.1%를 차지했으며 내과를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의원을 이용한 외국인환자는 총 21만609명으로 전체의 42.3%로 성형외과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먼저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을 이용한 외국인환자 비중은 전년대비 약 5%p 감소했으나 내과와 산부인과 방문 외국인환자 비중은 증가했다. 전년대비 16.7% 증가했으며 2009년 이후 연평균 18.0% 증가하고 있다. 종합병원 이상 외국인환자수은 2015년 17만6450명에서 2016년 19만8901명, 2017년 16만8636명, 2018년 17만5188명이었다.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을 이용한 외국인환자의 56.3%는 여성이며, 연령별로는 30대(22.4%), 20대(21.0%), 40대(15.9%)순으로 높았다.

상급종합병원 상위 진료과목은 내과, 검진센터, 산부인과, 피부과, 소아청소년과 순이며, 종합병원 상위 진료과목은 내과, 산부인과, 검진센터, 정형외과, 일반외과 순이었다.

상급종합병원 내과 비중을 보면 2017년 30.8%에서 2018년 30.7%, 2019년 32.4%로 늘었고 종합병원 산부인과 비중은 2017년 9.7%에서 2018년 9.2%, 2019년 14.7%였다.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의 내과 주요 질환은 '식도, 위 및 십이지장의 질환(K20-K31)', '순환계통 및 호흡계통의 증상 및 징후(R00-R09)', '당뇨병(E10-E14)' 등이며, 일반외과 주요 질환은 '유방의 장애(N60-N64)', '유방의 악성 신생물(C50)', '여성생식기관의 악성 신생물(C51-C58)', '복막의 질환(K65-K67)', '갑상선 및 기타 내분비선의 악성 신생물(C73-C75)'이었다.

의원을 이용한 외국인환자 비중은 전년대비 약 5%p 증가했으며 의원의 성형외과-피부과 환자 비중은 전년대비 약 4%p 감소했다.

의원을 이용한 외국인환자는 전년대비 48.3% 증가했으며 2009년 이후 연평균 36.7% 늘었다. 의원을 이용한 외국인환자수는 2015년 7만1666명에서 2016년 9만8182명, 2017년 9만5274명, 2018년 14만1993명으로 줄곧 증가했다.

의원을 이용한 외국인환자의 85.7%는 여성이며, 연령별로는 20대(37.5%), 30대(35.1%), 40대(14.2%)순으로 높았다. 의원에서 성형외과-피부과 진료를 받은 외국인환자는 총 15만7587명으로 의원 전체 진료과환자수의 74.1%를 차지했다.

성형외과-피부과 방문 외국인환자 비중은 2017년 75.7%에서 2018년 77.8%, 2019년 74.1%로 줄었고 의원 상위 진료과는 성형외과(39.8%), 피부과(34.3%), 내과(9.3%), 검진센터(6.9%), 산부인과(4.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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