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이무테라25mg·우리들제약-시나비엠25mg도
한국코러스 등이 자사 제네릭을 초저가로 신규 등재시켰다. 가격경쟁을 위한 영업전략 등의 일환이겠지만 계단식 약가제로 인해 후속 제네릭 진입을 막거나 최소화하는 장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 업계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1월에 신규 등재되는 제네릭 중 산정금액보다 낮은 약가를 선택한 건 총 5개 품목이다.
셀트리온제약 이무테라정25mg, 동국제약 슬리세틴캡슐10mg, 한국코러스 코러스오플록사신100mg과 코러스히알루론산나트륨점안액(6mg/6ml), 우리들제약 시나비엠정25mg 등이 해당된다.
이중 슬리세틴캡슐을 제외한 4개 품목은 같은 성분·함량 내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상한금액이 가장 낮다는 의미인데, 이후에는 후속 제네릭 진입장벽 역할까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코로서오플록사신100mg의 상한금액은 57원으로 종전 최저가인 태극제약 오큐플록신정(67원)보다 10원 더 싸게 등재됐다. 최고가(183원)와 비교하면 31.1% 수준에 불과하다.
같은 회사의 코러스히알루론산나트륨점안액(6mg/6ml)도 최저가인 국제약품 큐알론점안액(2220원)보다 더 싼 1624원에 등재돼 역시 최저가를 갱신했다. 같은 함량 내 최고가는 2664원으로 코러스히알루론산나트륨점안액(6mg/6ml) 상한금액은 60% 수준이다.
우리들제약도 시나비엠정25mg을 같은 성분함량 내 최저가인 유유제약의 베네트정(1900원)보다 더 싼 1500원에 등재시켰다. 최고가(2267원)과 비교하면 66% 수준으로 저렴하다.
셀트리온제약 역시 이무테라정25mg을 320원에 등재시켜 같은 함량 내 최저가를 갱신했다. 종전 최저가는 321원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아자프린정25mg이었다. 이무테라정은 50mg도 같은 함량 약제 중에서 가장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