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사용상의 주의사항 변경안 사전예고...11월6일 변경지시
마약성 진통제 '옥시코돈'을 벤조디아제핀 유사 약물 등과 함께 복용할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22일 옥시코돈 경구단일제 사용상의 주의사항 변경안 사전예고하고 오는 11월6일 변경지시한다고 공지했다.
변경안을 보면, '경고항'과 '상호작용항'에 벤조디아제핀 유사 약물 진정제가 추가됐다. 옥시코돈을 복용할 때 병용하면 진정, 호흡억제, 혼수 및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일반적 주의'에도 '이 약은 수면무호흡증후군(중추수면무호흡 포함)과 저산소증(수면 관련 저산소증 포함)을 야기할 수 있으며, 발생 위험은 용량 의존적으로 증가한다'는 내용이 추가된다. 또 '수면무호흡증 발생 혹은 기존 증상 악화 여부를 지속적으로 평가해야 하며, 이 경우 약물 용량을 서서히 감량 혹은 중단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문구도 신설된다.
근이완제와 상호작용도 추가된다. 세로토닌성 신경전달물질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근이완제(예, 시클로벤자프린, 메탁살론) 병용투여는 세로토닌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이다.
변경 대상품목은 하나제약의 '오코돈서방정'과 명문제약의 '엠피돈서방정', 비씨월드제약의 '옥시딘서방정' 등 3개다.
저작권자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