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암환자 대체요법 "제도권에서 관리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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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암환자 대체요법 "제도권에서 관리 동의"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0.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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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의원 펜벤다졸 암환자 복용 관련 질의에 필요성 인정
박능후 장관
박능후 장관

폐암 4기 환자인 개그맨 김철민 씨가 복용해 화제가 된 개 구충제 '펜벤다졸' 등 암환자가 표준치료 외 사용하고 있는 대체요법을 제도권으로 관리해야 한다에 복지부장관이 동의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국감에서 신현영 의원이 질의한 이같은 내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박 장관은 이날 "암환자들이 대체요법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면서 "효과가 좋든 아니든 관련한 대체요법이 제도권에 들어와서 권장과 제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체의학 등에 대해 일부 대학병원에서도 연구를 하지만 여전히 신뢰하지 않는게 일반적"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대체요법에 의존하는 게 현실이기에 필요하다면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주고 전문적 상담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개그맨 김철민 씨는 국감에서 영상을 통해 "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지금도 수십건의 제안이 오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이와 관련해 의사가 시시각각 환자와 상담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신현영 의원은 이와 관련 "암환자들에게 표준치료외에 제도권 밖에 대체요법에 의존하는 게 적지않다"면서 "펜벤다졸 등의 사례처럼 오르지 그 피해는 환자의 몫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대체요법에 대한 근거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제도권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사이비 의료, 건강식품 등에 대한 효과와 안전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정부가 구축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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