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독감백신 접종이 의사 한명당 하루에 100명으로 제한된데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접종자 분산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20일 개원가와 보건소에 따르면 19일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 독감백신 무료접종이 시작하며 일부 의료기관에 접종대기 줄이 이어졌지만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의사당 일일 100명으로 접종을 제한하는 내용를 모르고 있던 어르신이 접종을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등 일부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의료기관 스스로 독감일정에 대한 홍보 이외 100명 제한을 자체적으로 안내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방문자에게 구두로 설명하는 상황이다.
또 19일 독감백신 부작용 관련 뉴스들이 쏟아져나온 이후 20일 오전 예방접종하는 발길이 줄어드는 등 변화가 심한 상황이다. 관악구의 Y외과 관계자는 "어제 오전에 접종이 끝났던 상황과 전혀 다른 모습" 이라며 "오후 접종을 못하신 분들에게 다른 의료기관을 안내했지만 오늘은 접종하러 오신 어르신이 몇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동작구보건소 관계자는 "인원제한으로 지난해에 비해 접종기간이 다소 길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며 "상황을 모니터링해 적기에 접종이 완료되도록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과 관계자는 "부작용 보도이후 접종자 수요변화 등 전반적인 백신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 해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 이라며 "적기에 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100명 제한 조치의 조정여부도 검토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