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의 전이성 유방암치료제 키스칼리정(리보시클립)과 한국애브비의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 린버크서방정15mg(유파다시티닙)이 약가협상을 타결하고 다음달부터 급여 개시될 전망이다.
건가보험공단은 19일 이 같이 약가협상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이들 약제는 이달 중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내달 급여목록에 오르게 된다.
키스칼리정은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및 사람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2(HER2) 음성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환자에게 쓰는 항암제다.
폐경 전, 폐경이행기, 또는 폐경 후 1차 내분비요법으로는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폐경 후 1차 내분비요법 또는 내분비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경우에는 풀베스트란트(파슬로덱스)와 각각 병용해서 투여된다.
인산화효소(CDK4/6)억제제로 경쟁약물은 기등재된 한국화이자의 입랜스(팔보시클립)와 한국릴리의 버제니오정(아베마시클립)이 있다. 같은 계열로는 3번째로 나온 후발주자다. 대신 투여범위가 선발약제보다 넓은 장점이 있다. 환급형RSA로 등재절차를 밟았다.
중등증에서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린버크서방정도 JAK저해제 중 3번째로 급여 등재되는 후발약제다. 이 때문에 등재절차를 신속하게 밟았는데, 올해 6월4일 시판허가를 받은 지 불과 4개월만에 약가협상절차까지 마무리지었다. '허가-급여평가 연계' 제도를 활용한 덕분이다.
JAK억제제는 수용체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비수용체 티로신인산화효소를 차단하는 기전은 같지만 타깃 효소는 약제마다 차이가 있다. 약제와 타깃 효소는 젤잔즈-JAK 1 및 JAK 3, 올루미언트-JAK 1 및 JAK 2, 스마이랍 JAK 1·2·3 및 Tyk 2, 린버크서방정과 필고티닙 JAK 1 등이다.
경쟁약물 중 아스텔라스제약의 스마이랍정은 아직 등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