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회, 전문약사 자격시험...10개분야 241명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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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전문약사 자격시험...10개분야 241명 응시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0.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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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인약료 분과 최다 응시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올해 10개전문분야 241명이 응시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제1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반에 걸쳐 경기고등학교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병원약사회는 환자를 위한 안전하고 적정한 약물 사용 및 최적의 약물치료 효과를 위해 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갖춘 임상약사 양성 목적으로 2010년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실시한 이후 2019년까지 총 10개 분과 977명의 전문약사를 배출한 바 있다.
 
전문약사 자격시험 시행에 대한 보다 엄정한 관리를 위해 2013년부터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하 재단, 원장 한옥연)에 시험 시행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위탁해 자격시험 관련 사항은 재단 주관하에 진행된다.
 
올해 전문약사 자격시험 응시 인원은 10개 분과 총 241명으로, 역대 최고 응시인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응시자 177명 대비 36.2% 큰 증가폭을 보인 것은 올해 4월 전문약사를 국가자격으로 인정하는 약사법 개정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과별 응시 인원을 살펴보면, 노인약료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71명으로, 2년 연속 응시인원 1순위를 차지했고, 장기이식약료는 4명으로 지난 해보다 43% 감소했다.

2017년에 신설된 노인약료는 10개 분과 중 가장 최근에 신설됐지만, 3년 연속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노인환자의 비중이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만성질환, 복합질환을 가진 노인환자에 대한 다약제 관리, 보다 전문적인 약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은숙 회장은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실시한지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 도입 10년만에 전문약사를 국가 자격으로 인정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지난 4월 통과되면서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졌다"면서 "본회에서는 2023년부터 시행되는 국가인증 전문약사제도를 앞두고, 전문약사제도 운영준비단을 구성해 제반 사항을 점검하고 준비할 예정이며, 보건복지부가 발주한 '약대 6년제 통합교육과정 및 전문약사제도 연계 방안'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문약사 도입, 변천, 현황 등 지난 10년간의 자료를 집대성해 올 11월에 '전문약사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라며 "전문약사들이 해당 분야 약제업무 개선을 위한 연구와 임상약료서비스 제공, 환자 안전을 위한 전문가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병원약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의 합격자는 11월 4일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 홈페이지(www.kshp.or.kr/kshperc)를 통해 발표되고, 11월7일 개최 예정인 2020년도 병원약사대회에서 전문약사 자격증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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