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의원 "위탁제조 제네릭 47% 생산실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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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 의원 "위탁제조 제네릭 47% 생산실적 없어"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10.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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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선택권 보호-제약발전 위해 난립 해소해야"

위탁 제조 허가를 받은 제네릭 2개 품목 중 1개 품목의 생산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 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7월 기준 국내 허가된 전체 제네릭 의약품은 총 2만 4885개였다. 이중 절반이 넘는 1만5572개(62.6%)가 위탁제조 품목이었다. 또 위탁제조 제네릭의 절반 이상인 8737개(56.1%)가 ‘1+11 이상’에 해당됐다.

한편 ‘1+0’부터 ‘1+10’까지 품목허가를 받은 6835개 위탁제조 제네릭 중 실제 생산실적이 있는 제네릭은 3651개로 전체의 절반수준에 불과했다. 품목허가를 받은 위탁제조 제네릭 2개 중 1개는 생산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서 의원은 “2011년 이명박 정부 때 위탁(공동)생동을 무제한으로 허용한 결과 생산실적조차 없는 제네릭이 난립하게 되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되고 부당경쟁이 촉발돼 의료기관에 불법 리베이트가 성행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탁(공동)생동을 적정 수준으로 제한해 의약품 품질 제고와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제약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시장에서 제약강국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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