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정신건강의 날 기념 '매드플라이드 서울' 지지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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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정신건강의 날 기념 '매드플라이드 서울' 지지 응원"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10.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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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간호사회 "정신장애인 축제이자 대중운동"

간호사단체가 정신건강의 날인 10월 10일 개최되는 '제2회 매드프라이드 서울'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밝히고 나섰다.

건강권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10일 논평을 통해 "1993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확산됐고, 현재 10여 개국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매드프라이드는 정신장애인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정신장애인들의 '미친' 혹은 '광기 어린' 정체성에 자부심을 느끼도록 만드는 목적을 가진 축제이자 대중운동"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2017년 정신보건법이 정신건강복지법으로 바뀌면서 정신장애인들의 자기 결정권이 좀 더 존중되기는 했지만 정신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혐오, 차별과 배제는 좀처럼 변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이 단체는 "(우리는) 정신장애인들을 사회로부터 격리하기 위한 집단시설 대신 정신장애인들이 지역사회로 나와 비장애인들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하루속히 갖춰져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또 "국민 4명 중 1명이 정신질환 경험이 있다고 한다. 간호사도 다를 바가 없다. 열악한 간호 노동환경 속에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경우들이 있고, 지금도 많은 간호사들이 정신과 상담을 병행하며 간호 현장을 지키고 있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강권 실현을 목표로 하는 '행간'은(우리단체는) 간호사들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의 정신 건강권이 제대로 실현되길 염원한다. 이에 '매드프라이드 서울'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연대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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