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서울 바이오 산학협력센터 입주기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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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서울 바이오 산학협력센터 입주기업 모집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9.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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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개관...17개사 10월18일까지 신청받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오는 11월 개관할 '서울 바이오 산학협력센터' 입주기업 17개사를 오는 10월1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이전 홍릉 앵커시설 모집기준보다 지원 자격을 강화하고 우수기업 가산점제를 도입해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선발한다는 목표다.

서울바이오허브 및 서울 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가 5년 미만의 (예비)창업기업의 사업 안정화와 연구실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이끄는데 초점을 두었다면, 이번 서울 바이오 산학협력센터는 초기 단계를 벗어난 기업의 빠른 성장(Scale-up)에 집중한다.

모집대상은 의약, 의료기기, 디지털헬스 등 바이오·의료 분야의 10년 미만(2010년 9월 28일 이후 설립)의 창업기업 및 기업부설 연구소로 경희대학교-경희의료원과의 협력이 가능해야 한다.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신청서 작성시 '경희대학교-경희의료원 협력 방안'을 사업계획서에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공고문에 별도 소개되는 '경희대학교-경희의료원 연계·협력 프로그램 예시'를 참고해 작성하거나 신청자가 스스로 구상하여 제안하는 방식(Bottom-up)으로 작성해도 된다.
입주기업 선정절차는 서류심사, 멘토평가, 발표심사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종합평점 70점 이상, 고득점 순으로 선발한다.

평가는 기술성, 입주적정성, 사업성, 경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며 ▲서울시 바이오 글로벌협력사업 선정기업 ▲TIPS, POST TIPS 선정기업 ▲투자단계 시리즈B(공고일 현재 30억~100억 이상) 투자유치를 완료한 기업 등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입주기업 혜택은 최종 선발된 입주기업에게는 사무공간 임대료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임대료를 받지 않으며, 전기·수도 등 관리비는 기업별로 실비 부과된다.

입주 기간은 기본 2년이지만 연장을 희망하는 기업의 경우 연단위 평가를 통해 추가 2년, 최대 4년의 입주 기회를 제공한다.

모든 사무공간은 독립형이며, 기업전용 실험실을 겸비할 수 있어 기업 수요에 맞게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서울 바이오 산학협력센터 입주기업은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지정에 따른 직·간접적 혜택이 주어져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강소특구는 대학과 출연연구기관 등 기술 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 연구산업 집약 구역을 말하며, 홍릉지역은 지난 8월 강소특구에 지정됐다.

강소특구 내의 첨단기술기업 및 연구소기업은 여러 제도적 특혜를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법인세·소득세 등 세금 및 부담금 감면과 더불어 신기술 실증 규제 특례 적용을 받게 된다. 지난 5월 신기술 테스트베드 도입을 위한 연구개발특구법 개정이 완료되어 규제에 묶여 진행이 어려웠던 연구가 강소특구 기업에 한하여 예외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신기술 테스트베드 도입은 2021년 1월 본격 시행된다.

아울러 이 지역은 국가 R&D 자금이 지속적으로 지원되어 기술기반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따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입주기간 동안에는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제공하는 바이오 분야 전문 교육, 컨설팅,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등 성장 단계별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진흥원의 창업 프로그램 및 R&D 사업 등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홍릉 일대의 다양한 인프라와 공용실험장비도 사용할 수 있다. 경희대 임상의학연구소, 의료기기임상센터 등 경희대 내의 임상지원 인프라를 비롯하여 서울바이오허브와 서울 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의 편의시설, 공용연구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9월28일(월)~10월18일(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www.seoulbiohub.kr)에서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수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모집기간 중인 10월13일(화)에는 시설 현장투어를 통해 입주공간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추후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공지된다.

진흥원 산업진흥본부 엄보영 본부장은 "10년 미만의 유망 바이오 기업들이 연구와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지원 시스템 속에서 데스벨리(창업 3~7년차에서 겪는 경영난)를 빠르게 극복하고 다음 도약을 준비하는데 서울 바이오 산학협력센터가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모집에 혁신적인 기업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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