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는 아니지만 책임자까지"...허가심사 문자서비스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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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는 아니지만 책임자까지"...허가심사 문자서비스 신청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9.2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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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식약처 단계별 현황 문자서비스 '긍정적' 호응

의약품 허가심사 현황을 문자로 서비스하겠다는 식약처의 수요조사에 적지않은 제약업체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식약처는 최근 허가업무 담당자 외에 업체의 CEO 또는 허가 책임자에게 의약품 허가심사 진행상황을 단계별로 현황 문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히고 그에 대한 희망 업체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허가심사 업무를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한 것으로 부연했다.  

이에 대해 많은 업체들은 참여 협회를 통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명단을 제출한 것을 확인됐다.

다만 최고경영자인 CEO가 아닌 관련 부서장에게 문자를 주는 방향이었다.

제약업계 한 인사는 "업체 운영에 있어 담당자뿐만 아니라 책임자까지 현 진행상황을 문자로 서비스하는 것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라면서 "담당자로서는 다소 불편한 것일 수 있지만 그래도 회사 운영상에서는 교차확인이 가능한 만큼 나쁘지 않은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 인사는 "물론 CEO보다는 허가담당 총책임자에게 문자를 제공되는 것을 선호했다"며 "아무래도 경영자에게 이를 보내는 것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이번 문자서비스를 통해 보다 민원인들에게 다가가는 적극행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수정 식약처 허가총괄담당관은 "업체로부터 받은 개인정보를 현재 취합해 정리중"이라면서 "호응이 좋으면 추후 다시 서비스를 받을 업체를 2차로 받을 예정"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담당관은 "이번 문자서비스는 업계가 제출한 허가자료가 보완이 나올 경우 심사 지연 등에 있을 수 있다"면서 "이럴 때 민원인들에게 단계별로 이를 알려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작은 노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서비스를 위해 전산부서와 협의를 통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중"이라며 "늦어도 추석명절 이후부터는 문자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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