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하·임신부부터 독감백신 무료접종...22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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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하·임신부부터 독감백신 무료접종...22일부터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9.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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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1900만명 대상 단계적으로...4가 백신 투여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올 가을부터 생후 6개월~만 18세 어린이, 임신부 및 만 62세 이상 어르신(전 국민의 37%인 1900만 명)에게 인플루엔자 4가 백신으로 무료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중·고생인 만 13세∼만 18세(285만 명) 및 만 62∼64세(220만 명)까지 대상자를 확대했고, 지원백신은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했다.

질병관리청은 우선 오는 22일부터 18세 이하 소아‧청소년(2002년 1월 1일~2020년 8월 31일 출생아) 및 임신부를 대상으로 유행성 감기(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본격 실시한다.

구체적으로는 무료예방접종 초반에 대상자가 집중되는 혼잡함을 피하고 안전한 접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생후 6개월부터 83개월까지 어린이와 만 16~18세(고등학생)는 9월 22일부터, 만 13세~15세(중학생)은 10월 5일부터, 만 7세~12세(초등학생)은 10월 19일부터 구분해 집중 접종하기로 했다.

안전한 예방접종 운영을 위하여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사전에 병·의원 예약 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기관 방문 시 무료예방접종 대상여부 확인을 위한 신분증 지참이 필요하다.

한편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은 코로나19와 동시 유행을 대비해 작년 유통량 대비 24%, 사용량 대비 36% 증가한 총 2964만 도즈(전 국민의 57% 수준)로 공급을 확대했다. 또 인플루엔자 유행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만성질환자 등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인플루엔자 백신 수급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예방 접종을 시행하는 병‧의원 등에서도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접종 인원을 분산 안전한 접종 환경 조성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백신 공급량은 인플루엔자 유행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이며, 인플루엔자 치료제도 시중에 충분히 공급돼 있어 유행에 대응 가능하므로 국민들께서는 과도한 불안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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