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심사 업무 투명하게?...CEO-책임자에 '문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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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심사 업무 투명하게?...CEO-책임자에 '문자 준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9.1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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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허가담당자 외 별도 서비스 제공...수요조사 진행

의약품 허가과정을 보다 투명하게 한다는 취지로 식약처가 업체 CEO와 허가 책임자에게 관련 문자를 보낸다?

식약처는 최근 관련 협회 등을 통해 이같은 문자서비스 희망업체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자서비스는 허가심사 업무를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고자 담당자와 별도로 의약품 업체의 CEO 또는 허가 책임자 등에게 의약품 허가 심사 진행에 따른 단계별 현황 문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식약처는 "의약품 허가심사 단계별 현황 문자서비스를 희망하는 업체 수요를 파악하고자 한다"면서 관심이 있는 관련 업체의 답신을 주문했다. 이번 조사는 16일까지 진행된다.

다만 식약처의 문자서비스에 대해 일선 담당자들에게는 다소 달갑지 않은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통상 담당자가 자신의 업무진행사황을 먼저 알고 상사에게 전달하는 기업 구조 특성상 아랫 직원으로서는 불편한 서비스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기업의 관리자로서는 '좋은 일'일 수 있지만 담당직원으로서는 자칫 감시의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식약처의 이번 문자서비스 조사에 얼마나 많은 업체들이 참여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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