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조기발견 시범사업...국가검진 도입과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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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조기발견 시범사업...국가검진 도입과 연계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9.1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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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학회, 복지부 의뢰로 수행...비용효과성도 도출

정부가 대한간학회에 의뢰해 C형간염 조기발견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건강검진 도입검토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서 주목된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C형간염 환자 조기발견 시범사업'은 연구과제 형태로 대한간학회가 의뢰받아 진행 중이다. 연구기간은 5월12일부터 12월31일까지.

C형간염은 완치가 가능하고, 방치 시 질병부담이 큰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 가능성이 높아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가 바이러스성 간염 관리대책'(2019.9.) 중 C형간염 예방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게 됐다. 앞서 국회, 전문가 단체 등은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또 WHO는 '2030년까지 바이러스성 간염 퇴치' 목표로 국가별 적극적인 대응책 수립 및 수행을 촉구했다. 복지부는 일정 기간 시범사업 실시 후 고위험군 C형간염 유병률, 비용효과성 등 결과를 분석해 국가건강검진 도입 검토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연구내용은 C형간염 항체검사, 항체검사 대상자 설문조사 및 RNA 검사, 확진환자 치료 연계 및 후속 관리, 고위험군-고유병 지역-전체 유병률 추산, 비용효과성(조기에 발견한 환자군 vs 대조군→비교분석) 결과 도출, C형간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정책적 제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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