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베카’ 임상결과 NEJM 게재..사노피 '펜탁심' 모델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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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카’ 임상결과 NEJM 게재..사노피 '펜탁심' 모델 선발
  • 양민후 기자
  • 승인 2020.09.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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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다국적제약사 한국지사 브리핑]

11일 다국적제약사 한국지사들은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바이엘코리아는 전립선암 치료제 ‘뉴베카’의 생존율 개선효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사노피파스퇴르는 영아 5가 혼합백신 ‘펜탁심'의 아기모델 선발대회를 진행한다. 한국아스텔라스는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ICBMT 2020)에서 ‘조스파타’ 위성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뉴베카, nmCRPC 생존기간 개선 데이터 NEJM 게재

바이엘코리아(대표이사: 프레다 린)는 ‘뉴베카(다로루타마이드)’의 ARAMIS 연구(3상)의 전체생존기간(OS) 데이터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ARAMIS는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mCRPC)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뉴베카와 안드로겐 박탈요법(이하 ADT) 병용군은 위약과 ADT 병용군 대비 전체 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사망위험율은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HR=0.69, 95% CI 0.53-0.88; p=0.003). 특히 최종 분석을 위한 데이터 확정 시점(2019년 11월 15일), 대조군의 절반 이상(55%)은 후속치료로 뉴베카 또는 기타 생명 연장을 위한 치료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베카군이 대조군보다 우수한 전체생존기간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의미가 있다.

뉴베카는 중앙값 29개월의 연장 추적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중단비율은 뉴베카군과 대조군에서 모두에서 9%였다.

이번 결과에선 뉴베카가 인지장애 등의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뉴베카의 낮은 혈관뇌장벽침투율(Blood-Brain Barrier)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ARAMIS 임상시험 책임자인 프랑스 파리 수드의대 구스타브 루시 암 연구소 카림 피자지 박사는 “뉴베카는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치료에서 생존기간 개선 및 내약성 관리 등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추가적인 치료 옵션”이라고 말했다.

해당 데이터는 지난 5월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의 온라인 연례학술대회(2020 Virtual Scientific Program)에서 발표된 바 있다.

◇ 사노피파스퇴르 펜탁심 아기모델 선발대회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파스칼 로빈)는 ‘제4회 심(xim)쿵 아기모델 선발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이번 ‘심쿵 아기모델 선발대회’는 하나의 백신으로 5가지 질환을 예방하는 ‘펜탁심’의 특징을 담아, 전국 5대 지역을 대표하는 아기모델 5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5명의 아기는 공식 브로슈어 모델 등  펜탁심을 알리는 브랜드 대표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제4회 심(xim)쿵 아기모델 선발대회’는 2020년 9월 11일부터 9월28일까지 약 2주 간  진행된다. 펜탁심 홈페이지(https://pentaxim.co.kr/event-2020/) 내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랑스러운 아기의 ‘심쿵’한 모습을 담은 사진 1매를 등록하면 된다. 1세 미만의 아기를 둔 부모나 보호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응모한 사진은 펜탁심 이벤트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네티즌들의 ‘좋아요’ 수와 내부 심사단의 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적으로 5명이 선정될 예정이다. 또한 인스타그램 등SNS에 아기 사진과 함께 특정 해시태그를 공유한 게시물의 URL을 기재하면 가산점이 부여된다. 최종 선발 결과는 2020년 10월 8일 펜탁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사노피 파스퇴르의 파스칼 로빈 대표는 “이번 4회를 맞이한 ‘심쿵 아기모델 선발대회’는 사노피 파스퇴르를 대표하는 아기 모델 선발대회로, 올해도 전국 규모로 진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코로나19로 감염병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사노피 파스퇴르는 한국사회의 공공보건 파트너로서 영아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펜탁심은 현재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돼 전국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

◇ 한국아스텔라스, ICBMT 2020서 조스파타 위성 심포지엄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마커스 웨버)은 2020년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ICBMT 2020)에서 조스파타(길테리티닙) 위성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AML 치료에서 조스파타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치료 전략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대병원 윤성수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했으며, 존스 홉킨스 대학의 시드니 킴멜 종합 암 센터(Sidney Kimmel Comprehensive Cancer Center) 수석 연구원 마크 레비스(Mark Levis) 박사가 연자로 참여했다.

레비스 박사는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AML을 위한 길테리티닙 또는 구제 화학항암요법(Gilteritinib or chemotherapy for relapsed and refractory FLT3 mutated AML)’을 주제로 조스파타의 임상 3상 연구 결과와 의의에 대해 발표했다.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스파타의 ADMIRAL 3상 임상연구 결과, 조스파타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9.3개월로, 구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의 5.6개월에 비해 환자의 전체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HR=0.64; 95% CI: 0.49–0.83; p-값<0.001). 또 조스파타 투여군은 구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완전관해 또는 부분적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CR/CRh) 도달률을 보였다(34.0% vs. 15.3% / Risk difference, 18.6%p; 95% CI: 9.8–27.4).

레비스 박사는 “조스파타 등장 이전까지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는 비유적으로 거의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격이었다. 조스파타는 1일 1회 경구 투여만으로 이 환자들의 상황을 안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치료에 구제 항암화학요법만을 사용해왔으나 보통 효과가 미미하고, 병원에서 소중한 몇 주의 시간을 흘려보내야만 했다”며, “조스파타가 한국에 출시되면 환자 삶의 질, 치료 효과 등 많은 측면에 긍정적인 변화들을 가져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사장 마커스 웨버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혈액암 분야 전문의와 자사의 AML 표적항암제인 조스파타의 가치와 의의를 논의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조스파타는 기존 치료법으로 충족되지 않았던 의학적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약제로 논의되고 있는 만큼 향후 AML 치료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역시 국내 AML 환자의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조스파타는 FLT3 억제제다. 올해 3월 그간 치료제가 없었던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및 불응성 AML 환자 치료에 국내 최초로 허가된 유일한 표적 치료옵션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2018년, 유럽에서는 2019년에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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