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 5개사, 연구개발비에 평균 792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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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위 5개사, 연구개발비에 평균 792억원 투입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8.1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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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준 매출대비 평균 13.3%...한미약품 19.2% 최고

국내 상위사들이 신약 등 연구개발에 쓴 비용은 얼마나 될까?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매출 상위 5곳이 지난 상반기에 사용한 연구개발비용은 평균 79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올린 매출액의 평균 13.3%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 평균 비용 743억원에 비해 49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평균 13.1% 대비 0.2% 증가한 수치다.

회사별로 보면 한미약품이 1023억원을 투입해 5개사 중 가장 많았다. 매출액 대비 비율도 19.2%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동안 1021억원에 비해서는 약 2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비율도 18.7%에 비해 0.5%p 증가했다.

이어 유한양행이 뒤를 이었다.

유한양행은 상반기 802억원의 예산을 연구개발에 사용, 전체 매출대비 11.0%를 신약 등의 개발에 썼다. 지난해 상반기 691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111억원이 더 들어간 것이다. 전년 매출액 대비 비율 9.0%에서 1.2%p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대웅제약은 722억원의 비용을 연구개발비에 활용했다. 전체 매출대비 비율은 15.9%로 유한양행을 앞질렀다. 지난해 상반기 665억원 대비 57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비율도 13.3%에서 2.6%p늘어 여타 제약사 대비 크게 늘었다.

녹십자는 689억원을 투입했다. 매출의 10.3% 수준을 연구에 사용한 것이다. 다만 전년 712억원 대비 소폭 줄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비율 11.0%에 비해 -0.7%p를 보였다.
종근당은 622억원이었다. 매출액 대비 10.2%를 기록해 전년동기 624억원 대비 2억원 가량 줄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비율 12.5%에 비해 -2.3%를 보였다.

국내 상위제약사들은 경제 경색을 이끌어온 코로나19 속에서도 현재 추진중인 연구개발과제를 끊김없이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하는데 아낌이 없다. 그만큼 신약 등의 개발의 중요성이 국내 제약사들에게도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절실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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