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남 충남대병원 안과교수, 다른 의료진과도 정보 공유 가능
"의료진의 약물이상반응 사례보고서를 작성하면 환자안전 처방에 큰 도움을 줍니다."
김경남 충남대병원 안과교수(박사)는 충남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소식지 14호를 통해 약물이상반응의 장점을 이 같이 소개했다.
김 교수는 "녹내장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약물치료를 하기위해서는 기대되는 주작용도 중요하지만 기대하지 않은 이상반응을 피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상반응은 환자로 하여금 규칙적인 약물사용에 대한 순응도를 낮춰 결과적으로 치료효과를 떨어뜨리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은 각 환자에게 약물을 사용해보기 전에는 어떠한 이상반응이 나타날지 혹은 나타나지 않을지를 전혀 예상할 수 없다는 데 있다"며 "차선책으로 모든 환자에게 새로운 약물을 처방할 때에는 대표적인 이상반응들을 미리 알리고 이상반응이 있는 경우 빨리 내원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 각 환자의 의무기록에 남겨 다음에 동일한 약물이 처방되는 것을 피하려 노력중"이라며 "약물이상반응 사례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은 다른 의료진과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더 많은 의료진들이 약물이상반응 사례보고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약물 처방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김 교수는 녹내장과 백내장 전문가로 이번 센터 소식지의 우수보고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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