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조직 국내 공급, 지난 3년간 매년 증가세...뼈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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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조직 국내 공급, 지난 3년간 매년 증가세...뼈 최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7.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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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증 인체조직 가공, 11만2141개로 국내 유통량의 13% 수준
전년도13만7191개, 18.3%보다 줄어...뇌사・사후 기증자 감소 영향

국내에 유통되는 인체조직이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 1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식약처가 국내 115개 조직은행에서 제출한 인체조직 기증관리 및 이식 현황을 바탕으로 '인체조직 가공(생산) 및 수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유통 인체조직은 총 86만3374개로 전년도 74만8255개 대비 이같이 증가했다.

여기서 인체조직은 뼈, 연골, 근막, 피부, 양막, 인대, 건, 심장판막, 혈관, 신경, 심낭이 있으며 신체적 완전성을 기하고 생리적 기능회복을 위해 이식하는 것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된 인체조직은 뼈가 66만7379개(77%)로 가장 많았으며, 피부 15만5339개(18%), 건 1만9614개(2%), 양막 1만192개(1%)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유통 인체조직은 크게 국내 가공과 수입으로 분류되며, 국내 가공 인체조직은 국내 기증자의 인체조직을 가공한 것과 해외 인체조직(원재료)을 수입해 가공한 것으로 나뉜다.

국내 가공 인체조직은 지난해 74만8368개로 전년도 63만8741개보다 17% 증가했으며, 뼈가 8만1551개 증가, 피부 2만3374개 증가했다.
수입 인체조직(완제)은 지난해 11만5006개로 전년도 10만9514개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심낭 207개 감소, 근막 252개 감소, 양막 330개 감소, 건 1558개 감소로 수입은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인체조직 기증자 수는 1063명으로, 전년도 904명보다 18% 증가했다.

국내 인체조직 기증자 수는 2017년 1606명에서 2018년 904명으로 크게 줄었고 지난해 1063명으로 회복했다.

생존 기증자는 935명으로 전년도 683명보다 37% 증가했으나 뇌사 기증자 92명과 사후 기증자 36명는 전년도 뇌사 기증자 144명, 사후 기증자 77명보다 각각 36%, 53% 줄었다.

국내 기증 인체조직을 가공한 수량은 11만2141개로 국내 유통량의 13% 수준으로, 전년도13만7191개, 18.3%보다 줄었는데, 이는 뇌사・사후 기증자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수입 원재료 국내 가공 및 수입 완제품의 합한 수입 인체조직은 75만1233개(87%)로, 전년도61만1064개(81.7%)보다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량은 미국이 43만4188개로 전체 수입량의 88%를 차지했고, 체코 5만7164개, (7.7%), 네덜란드 1만4442개(1.9%)가 뒤를 이었다.

유형별 국내 자급현황은 혈관 725개과 판막 157개은 전량 국내에서 공급되고 있으며, 양막의 경우 96%인 9776개가 국내 기증으로 충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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