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가는 신약 신규 약품비...8월 누적 1321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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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가는 신약 신규 약품비...8월 누적 1321억 규모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7.2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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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건정심에 현황보고...14개 성분 34개 품목
환자당 약품비 스트렌식주 5억원 최다

올해 신약 신규 등재와 협상을 통한 급여확대로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연간 약품비는 8월 누적 1321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들 약제 중 환자당 연간 예상 약품비는 소아기발병 저인산증 골증상 치료제인 스트렌식주가 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의결 신약등재 및 급여기준 확대 현황'을 지난 24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했다.

27일 보고내용을 보면, 7월1일까지 올해 건정심 의결을 거쳐 등재 또는 급여기준이 확대된 약제는 12개 성분 32개 품목이다. 여기다 8월1일에 추가되는 마벤클라드와 티쎈트릭주을 포함하면 14개 성분 34개 품목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른 연간 재정소요액은 총 1321억5천만원 규모이며, 11만6327명의 환자가 혜택을 볼 것으로 추계됐다. 

연간 재정소요액이 가장 큰 약제는 유방암치료제인 버제니오정(240억원)과 국소진행성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임핀지주(220억원), BRAF V600E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쓰는 라핀나캡슐과 매큐셀정 병용요법(200억원) 등이다. 

다음은 유방암치료제 입랜스캡슐(165억원), 확장기병기 소세포암 1차 치료 티쎈트릭주(147억원),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치료제 블린사이토주(62억원), 중증건선치료제 스카이리치주(59억원),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피하주사(45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만성변비치료제 루칼로정과 중증천식치료제 졸레어주사는 각각 33억원과 32억원, 만성림프모구성백혈병치료제 벤클렉스타정은 19억원이었다. 이번에 신규 등재되는 재발 이장성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마벤클라드는 8억5천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환자당 약품비는 스트렌식주가 5억원으로 가장 컸고, 다음은 2억6천만원인 헴리브라피하주사였다.

한편 건정심 의결 신약 등재 및 급여기준 확대 현황은 건정심 위원의 요청에 의해 매달 대면심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보고내용에는 약제명(적응증), 급여적용일, 연간 재정소요액, 예상환자수, 신규등재 또는 기준확대 여부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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