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쎈트릭주 또 급여확대...이번엔 소세포암 1차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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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쎈트릭주 또 급여확대...이번엔 소세포암 1차 치료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7.2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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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항암요법 공고 개정예고...8월1일 시행예정

카소덱스정, 전립선암 1군 항암제에 추가

한국엠에스디의 키트루다주(펨브롤리주맙)와 한국오노약품/비엠에스제약의 옵디보주(니볼루맙) 등 면역항암제들이 '추가 소요재정의 늪'에 빠져 급여 확대가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로슈의 티쎈트릭주는 두번째로 급여 사용범위를 늘리게 됐다.

이번에는 카보플라틴, 에토포시드와 병용한 소세포암 1차 치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이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따른 공고'을 개정하기로 하고, 오는 28일까지 의견을 듣기로 했다. 시행예정일은 8월1일이다.

소세포암 1차 치료에 티쎈트릭 3제요법 신설=아테졸리주맙(티센트릭주)은 '확장병기의 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 카보플라틴, 에토포시드와 병용요법'으로 쓸 수 있도록 허가됐다.

심사평가원은 교과서·가이드라인·임상논문 등을 검토한 결과, NCCN 가이드라인에서 해당 요법을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category 1(preferred)'으로 권고하며, 3상 임상연구(IMpower 133)에서 대조군 대비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 12.3개월 vs. 10.3개월(HR 0.70, p=0.007),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 5.2개월 vs. 4.3개월(HR 0.77, p=0.02) 등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확장병기 소세포폐암의 경우 생존기간이 8~10개월로 짧고, 항암요법 옵션이 매우 제한적인 점 등을 고려해 소세포암 1차 치료에 아테졸리주맙, 에토포시드, 카르보플라틴 3제요법(고식적요법)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에 적용되는 '주1' 사항을 동일하게 반영하도록 했다.

'주1'은 면역관문억제제(니볼루맙, 펨브롤리주맙 등)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 발생 등의 긴급 상황에 대응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항암치료요법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충분한 의사에 의해 투여돼야 하며, 요양급여 실시 현황 등에 관한 자료를 심사평가원장에게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카소덱스 전립선암 1군 항암제에 추가=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비칼루마미드(카소덱스정 등)는 진행성 전립선암에 허가받은 약제다. 현재 전립선암 1군 항암제 단독 또는 병용요법에 명시돼 있지는 않으나 허가사항 내에서 투여 시 급여 인정된다.

심사평가원은 심사전문성 및 심사투명성 제고를 위한 심사기준 개선의 일환으로 전립선암 1군 항암제 단독 또는 병용요법에 해당 약제를 추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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