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환자 10명 중 9명 질환 인식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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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환자 10명 중 9명 질환 인식 낮다”
  • 양민후 기자
  • 승인 2020.07.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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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환우건강증진협회 보고서 발간

전립선암 환우 10명 중 9명은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환우건강증진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모든 전립선암이 같지 않다’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전립선암환자연합(Asia PacificTM)의 지원으로 작성됐다. 한국·중국·대만·호주·일본 등 5개국 전립선암 환자들의 질환 및 치료인식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환자 10명 중 9명은 진단 전 전립선암 증상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선 환자의 78%가 진단 전 전립선암 증상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거나 매우 제한적인 수준만 알고 있었다. 해당 암에 대한 정보를 잘 알고 있었던 비율은 3%에 불과했다. 일례로 국내 환자 전원은 소변문제 등을 경험했으나 대다수가 이를 노화증상으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또 전립선암은 고령 인구에게만 발병할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증상 발생 후 병원 방문까지 상당한 시간을 허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립선암환우건강증진협회 이달숙 회장은 “국내에선 전립선암과 관련, 잘못된 인식이 팽배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전립선암에 대한 대중의 인식 및 이해도가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영국국제비뇨기학저널(https://doi.org/10.1111/bju.15129)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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