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급신장 지난해 50만명...연환자 100만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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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급신장 지난해 50만명...연환자 100만명 유치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0.07.1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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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해외 외국인 환자부터 코로나19 빗장 푼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지난해 50만명을 육박했으며 연환자기준으로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2018년 대비 실환자기준 30%이상 급신장했으나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크게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격주리포트를 통해 일부 공개한 한국 의료관광 외국인 환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49만 7464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31.3% 증가한 수치했으며 외국인 국적은 198개국(1명이상 유치국가수 68개국)이었으며 이중 외래환자가 47만 3천여명이었고 입원환자는 2만 4천여명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일본국적 입원환자는 줄어든 반면 몽골, 베트남, UAE 입원환자는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또 실환자 입원비중은 중국>미국>러시아>일본>카작>몽골>UAE순이었다.

진료분야는 내과가 19.2%로 가장 많았으며 성형외과(15.3%), 피부가(14.4%), 검진센터(9.2%), 산부인과(6.9%), 정형외과(4.4) 순으로 많았다. 성형과 피부과 비중은 높지만 증가율은 둔화되고 산부인과, 검진, 안과, 치과분야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의료기관 유치기관은 의원급의료기관이 21만 609명(42.3%), 종합병원 10만 6919명(21.5%), 상급종합병원 9만 7471명(19.6%), 병원 5만 5739명 순이었다. 전년대비 환자증가율은 의원급, 치과병원, 병원, 한의원 순으로 의원급의료기관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4.4%의 외국인환자를 수용했으며 경기가 10.7%, 대구, 6.3%, 인천, 5.0%, 부산 4.0%, 제주 2.8%, 대전 1.9% 수준이었다. 수도권보다 비수도권 증가율이 높았다.

외국인환자 대상 코로나19 빗장푸는 해외 사례

진흥원은 코로나19로 각국이 입국제한 및 금지 조치 이후 최근 의료관광 분야에 대해 먼저 빗장을 풀고 있는 외국사례를 소개하면 향후 해외환자유치를 위한 대응준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진흥원 외국인 환자유치단 유치기획팀 홍승희 연구원은 입국금지 조치완화 움직임과 관련 인도의 경우 6월 30일 기준으로 의료관광 목적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러시아도 외교공관 등과 함께 본인 치료목적 또는 환자 친족의 간병목적의 입국허용하고 있으며 태국도 의료목적에 대해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즈베키스단도 기진출 외국인 기업 및 기관 소속 전문가와 외교관 등과 함께 치료목적의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주요 국가에서는 코로나 19로 직면한 경제적, 산업적 측면의 위기 탈출을 위해 제한적으로 의료관광 산업 등을 허용하고 있다며, 외국인환자의 한국 입국이 완화될 때까지 기존의 구축된 협력 파트너, 재진 환자 등을 대상으로 의료기관의 소식 제공 및 환자 사후관리 등을 지속 관리해 한국의료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환자들이 추후 한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그 끈을 놓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도 "코로나19영향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대응방안 마련이 쉽지만은 않지만 비대면 홍보 등을 통해 의료관광의 변화된 시장흐름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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