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제약 2020 과학혁신가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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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제약 2020 과학혁신가상 수상자 발표
  • 양민후 기자
  • 승인 2020.07.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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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 분야서 성과 남긴 크라이너 박사·이정호 교수 선정

다케다제약은 미국 뉴욕과학아카데미(NYAS)와 제 3회 과학혁신가상(Innovators in Science Award)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과학혁신가상은 희귀질환 분야에 헌신해온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20만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는 콜드스프링하버연구소 세인트 자일스재단의 교수인 아드리안 크라이너 박사(Adrian R. Krainer, Ph.D.)로 선정됐다. 크라이너 교수는 DNA 유전정보가 단백질로 변환되는 정상 과정 중 한 단계인 RNA 스플라이싱(Splicing) 메커니즘 및 제어 연구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구체적으로 치명적 유전성 영유아 신경근육 질환인 척수근위축증(SMA)에서 스플라이싱 결함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런 업적은 SMA 발병 지연 및 예방에 기여한 치료제 개발로 이어졌다.

크라이너 교수는 “최초의 SMA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함께한 연구소와 동료들의 노력이 인정받게 돼 영광스럽다. 기초과학 연구자로서 항상 호기심을 가지고 발견의 기쁨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런 성과가 환자의 생명연장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2020 신진과학자상(Early-Career Scientist Award)은 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에게 돌아갔다. 이정호 교수는 희귀 발달성 뇌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뇌 줄기세포 내 유전적 변이에 대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았다. 세부적으로 난치성 간질의 원인을 최초로 발견했으며 국소 피질 이형성증, 주버트 증후군(Joubert syndrome), 편측거대뇌증 등 발달성 뇌 질환 유발 유전자를 규명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뇌 체세포 유전변이 국가 연구단(National Creative Research Initiative Center for Brain Somatic Mutations) 단장이자 바이오제약 기업 소바젠(SoVarGen)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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