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태 충북대 교수연구팀 "싸이토카인, 아토피 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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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태 충북대 교수연구팀 "싸이토카인, 아토피 치료 가능"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7.0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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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임상면역학저널' 7월호 등에 게재
홍진태 충북약대 교수
홍진태 충북약대 교수

충북약대 홍진태-한상배 교수 MRC(기초 의과학 연구센터) 연구팀(이하 연구팀)이 씨이토카인의 아토피 치료 가능성을 규명했다. 

권위 학술지 '알레르기·임상면역학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7월호에 게재됐으며 국내 생물연구정보센터인 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도 소개됐다.

구체적으로 연구팀은 싸이토카인의 일종인 IL-32 gamma가 아토피 치료 가능성이 있는 싸이토카인임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IL-32 gamma가 각종 염증성 질환에서 예방 및 치료효과가 있는 싸이토카인임을 꾸준히 규명해 왔으며 관절염, 대장암 등에서 우수한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음을 보고하여왔다.

이에 근거해 최근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IL-32가 피부질환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아토피 발생에서도 주요한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해 연구를 진행, 각종 동물과 사람유래 피부세포 모델에서 IL-32gamma가 아토피 치료효과가 있음을 확인했고 사람 아토피 환자에서 아토피와 IL-32gamma가 깊은 연관성이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밝힌 IL-32의 아토피 예방 및 치료효과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온 아토피 피부에서의 IL-31 및 IL-33가 아토피을 악화시키는 원인 싸이토카인이라면 그와는 반대로 같은 계열이지만 IL-32는 억제하는 싸이토카인임을 규명했다는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학계는 보고 있다.

이어 연구팀은 이와 같은 IL-32의 아토피 억제 효과는 miRNA205가 매개하는 염증조절 인자인 NF-kB억제에 의한 염증성 다른 일반 싸이토카인의 억제에 기인함을 작용기전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이 IL-30계열의 싸이토카인이 아토피와 매우 깊은 관련성이 있다는 그동안 연구결과를 토대로 보았을 때 IL-32가 억제 싸이토카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홍진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아토피 치료 가능성이 찾아졌다고 생각, 이를 치료제로 개발해 인체에 적용하는 추가 연구(리포좀 제제)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그 동안 난치병으로 알려진 아토피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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