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주사 투여받고 증상악화, 감염발생?....분쟁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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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주사 투여받고 증상악화, 감염발생?....분쟁 많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7.0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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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의료중재원 감정 6223건중 105건 소송 진행

통증호소에 대해 투여하는 보존적 요법의 하나인 통증주사가 오히려 의료사고로 번진다?

실제 이같은 사례로 소송까지 번진 사례가 최근 5년간 10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최근 감정완료한 6223건 중 통증주사로 인해 증상악화나 감염발생으로 이어진 사례가 이와 같았다.

통증 주사 의료분쟁 현황을 보면 해마다 통증주사에 따른 분쟁은 끊이지 않았다. 지난 2015년 감정완료 757건 중 13건이, 2016년 859건중 16건, 2017년 1202건중 24건, 2018년 1669건 중 26건, 지난해 1736건 중 24건이 통증주사로 인한 의료분쟁이 발생했다.

또 분쟁건중 통증주사 치료 후 증상악화가 36건, 감염이 30건으로 가장 많았다. 신경손상 8건, 장기손상 6건, 과민성반응 4건, 진단지연과 효과미흡, 약화사고이 각각 3건씩이었다. 이밖에 감각이상과 운동제한, 출혈이 각각 2건, 기타 7건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7건, 60대가 24건, 70대가 10건, 30대 9건, 80대 6건, 20대 2건이었다.

종별로는 의원이 55건으로 절반이상이었다. 병원은 36건, 종합병원 11건, 상급종합병원 3건, 요양병원 1건 순으로 분쟁에 휘말렸다. 진료과목별로는 역시 정형외과가 55건으로 최다였으며 마취통증의학과 22건, 신경외과 21건, 재활의학과 6건, 외과 1건, 기타 1건이었다.

신체부위별로는 척추가 54.7%인 58건, 무릎 19건, 족부 10건, 어깨 9건, 수부 9건, 기타 1건이었다. 감정완료 시점에서 환자상태는 치료중인 환자가 70건, 완치 14건, 사망 11건 순이었다.

의료기관 종별(위)과 진료과목별 분쟁건수(아래)
의료기관 종별(위)과 진료과목별 분쟁건수(아래)

한편 통증주사의 의료행위 적절성 판단을 보면 106건 중 64건이 '적절함', 35건이 '부적절함', 7건이 '판단 및 분류불가'였다. 중재원의 조정합의가 62건, 조정결정에 동의한 건이 11건이었으며 취하 15건 등이 있었다.

최종 조정중재성립된 73건중 500만원 미만이 48건으로 전체의 65.8%였으며 500만원 이ㅏㅇ 1천만원 미만이 12건이었다. 평균 조정성립액은 약 614만원이었으며 최고 조정성립액은 약 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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