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시스템, 코로나19 효율적 비대면 진료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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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시스템, 코로나19 효율적 비대면 진료 도왔다”
  • 양민후 기자
  • 승인 2020.06.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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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첨단시스템 구축된 문경치료센터 경험 소개

웨어러블장비와 클라우드 기반 의료영상 공유플랫폼 등 첨단시스템의 도입이 코로나19 전파를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인 비대면 진료를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정보화실 김경환 교수팀은 첨단정보시스템이 구축된 문경 생활치료센터에서 진료 경험을 담은 연구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병원측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경증 환자 관리를 위해 지난 3월5일부터 4월9일까지 문경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했다. 해당 센터에서 총 118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첨단정보 감염병 관리 시스템의 효과·편의성을 확인했다.

우선 웨어러블 장비를 도입해 환자의 심전도, 혈압, 산소포화도, 심박수, 호흡수 등을 측정했다. 이 데이터는 병원정보시스템에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이런 기전에 따라 의료진은 모바일 앱을 통해 환자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었다.

자료=서울대병원
자료=서울대병원

병원정보시스템 내 현황판도 구축해 모든 환자의 상태를 동시 파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모바일 전자문진 시스템, 환자용 모바일 앱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환자와 소통은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 간 의료영상 공유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도 도입했다. 이는 증상 악화로 지역병원 전원 시 영상자료의 신속 공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환 교수는 “의료와 4차 산업기술의 접목이 전 세계적인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좋은 교훈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컬 인터넷 리서치(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IF=4.945)’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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