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의사 근무여건 개선...내년 20~23명까지 확대
상태바
임상의사 근무여건 개선...내년 20~23명까지 확대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6.17 0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근무일수-연봉-근무지 등 고려...의약품-의료기기 심사 전문성 강화

식약처가 임상시험 심사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임상의사 충원을 내년에도 확대해나간다.

식약처는 6월 현재, 올해 임상의사 정원인 18명을 모두 채웠고 내년에는 여기에 2~5명까지 더 뽑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소 20명에서 최대 23명까지는 정원확대를 통해 임상시험 심사의 신뢰성을 한층 높인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근무여건 개선을 선제적으로 추진중이다.

근무일수부터 연봉, 근무지역 등 다각다로 이들 전문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먼저 근무일수는 최소 주 3일에서 5일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급여도 연차 등을 고려한 최대 1억2000만원까지 연봉을 책정해 전문직으로 공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근무지역도 오송 본원 2명을 제외한 16명은 모두 과천 정부청사내 경인식약청에 마련된 사무소에 임상심사 전담TF가 근무하고 있는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뉴스더보이스와의 통화에서 "전문심사직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근무여건이 마련돼야 하기에 최대한 심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면서 "근무일수와 연봉, 근무지역, 복지혜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임상의사의 역할을 다하도록 조건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환경변화로 3년이상 근무하는 인력이 전체의 3분의 1수준이 될 정도로 근무연수가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임상의사를 충원해 식약처의 전문심사능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제 경인식약청내에서 사무소가 있는데 이미 과천청부청사내 별도 독립된 공간인 5동 6층으로의 이전이 확정됐다"며 "머지않아 임상심사 전담TF 전체가 옮겨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식약처는 16일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임상시험 계획 심사기간을 평균 30일에서 5일로 크게 단축할 수 있었떤 것은 효흡기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심사관의 협업이 큰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식약처는 그동안 심사인력 부족으로 의료제품의 심사업무에 적잖은 어려움이 지적왔으며 지난해 국회로부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인력충원을 지속적으로 요구돼왔다. 지난해 김명연 의원이 이같은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해말부터 수십명의 전문심사직을 공모해 충원해왔으며 임상의사도 지속적으로 공모했으며 최근 예정된 정원을 모두 뽑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