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랑 18세된 올해, "코로나가 전화위복...더 단단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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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랑 18세된 올해, "코로나가 전화위복...더 단단해져"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6.16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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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환우회, 15일 창립 18주년 맞아
'특별한 날, 특별한 기부' 스페셜데이 진행

'낭랑 18세'을 맞이한 한국백혈병환우회가 더욱 맑은 소리를 내며 단단해지고 있다.

2002년 6월15일 글리벡 복용 백혈병 환우들이 모여 한국만성백혈병환우회를 창립한 이후 18년이라는 시간이 흘려 또다시 생일을 맞았다.

한국백혈병환우회는 지난 15일 창립 18주년을 맞아 전세계 곳곳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한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창립기념식을 개최할 수 없으나 그에 걸맞는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바로 '특별한 날, 특별한 기부'이다. 삶에서 맞이하게 되는 생애 '특별한 날'을 기념해 백혈병 환자를 위해 기부하는 후원참여 프로그램이다. 특별한 날 '백배, 천배, 만배, 십만배의 행복을 나누자'는 의미로 후원을 통한 나누는 기쁨을 담고 있다.

안기종 백혈병환우회 대표는 "올해 18살이 된 백혈병환우회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모임이 불가능해지면서 위기를 맞았다"면서 "하지만 코로나19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내부결속을 통한 더 단단해졌고 그 힘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백혈병환우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유튜브채널 '백혈병환우회TV'를 운영하게 됐다"며 "아울러 조만간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더 많은 환우들과 함께 온라인 세상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혈병환우회는 그동안 정기모임 '울타리'를 비롯해 서울 둘레길 토요일 걷기 '서둘토' 프로젝트, 백혈병 희망스케치 '투병 다이어리' 선물사업,  백혈병 환자와 가족들의 영화나들이 '클린시네마', 감염예방을 위한 무균차량 '클린카', 공익활동 서포터즈 '프렌즈 100인' 등의 활동을 해왔다.

특히 헌혈자와 수혈자가 함께 하는 '헌혈톡톡 콘서트'를 통해 헌혈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헌혈증진 활동과 안전한 수혈 환경조성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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