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구로병원은 병리과 김한겸 교수가 오는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서초구 ‘갤러리 쿱’에서 아프리카 사진전 ‘노마드 인 아프리카 展’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김 교수는 지난 11년간 에티오피아·케냐·탄자니아·말라위·잠비아·짐바브웨·마다가스카르 등 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를 하며 찍은 사진을 전시한다.
특히 마다가스카르 사진이 많다. 대한세포병리학회에서 의료소외국가의 병리의사 육성을 위해 진행한 ‘바오밥프로젝트’ 덕분이다. 김 교수를 포함한 국내 병리의사들은 2016년부터 올해 1월까지 해마다 마다가스카르를 방문해 병리과 의료진에 대한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마다가스카르는 우리나라 과거 농촌의 모습과 비슷하다"며 "소 쟁기질로 논농사를 짓고, 그 옆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이 어릴 때의 풍경과 똑같아 정감이 간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2016년 몽골사진전, 2017년 현미경 예술작품전 등을 전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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