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공급·구매체계 연구결과...연속 토론회 추진
상태바
의약품 공급·구매체계 연구결과...연속 토론회 추진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5.25 0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보공단 연구원, 6월말경 계획...3개 주제로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특별지시로 추진됐던 의약품 관련 연구 결과로 토대로 건보공단 연구원이 연속 토론회를 추진 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11월26일 시한으로 진행된 '의약품 공급 및 구매체계 개선연구'. 

24일 건보공단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연구진이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제약계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는 토론회를 6월말 목표로 준비 중이다.

행사는 3개 주제로 나눠 연속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인 의약품 공급구조 혁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제네릭 공급, 유통구조, 국내개발 신약 공급 구조를 분석했던 점에 비춰보면, 제네릭, 유통, 신약이 각각의 아젠다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연구원 측은 "연구결과에 대한 문의가 많아서 연초부터 계획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뤄졌었다. 일단 6월말경 목표로 검토 중인데, 구체적인 건 조만간 언론을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이상원 교수)이 진행한 이 연구에는 공동연구자로 국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었다. 예산도 의약품 관련 연구치고는 규모가 큰 2억4500만원이 배정됐다.

공동연구원은 권순홍 교수(성대), 김혜린 교수(삼육대), 박미혜 교수(성균관대), 박성민 변호사(HnL법률사무소), 박실비아 박사(보건사회연구원), 이재현 교수(성대), 이태진 교수(서울대), 이평수 교수(차의과대), 장선미 교수(가천대), 장수현 교수(가천대), 정연 박사(보건사회연구원), 하동문 교수(성대), 한은아 교수(연세대) 등이다. 

연구보조원으로 참여한 강재영(성대), 강혜림(성대), 구희조(연세대), 김혜로(연세대), 김혜림(서울대), 김화영(연세대), 이재현(서울대), 이지영(성대), 임유철(성대), 조정연(성대), 최혜영(성대), 하소영(성대) 등을 포함하면 연구인력은 총 28명이나 된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의약품 정책간 상호영향, 정책갈등 정도, 정책중요도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단계별 정책실행 방안을 제안했었다. 

1단계: 제네릭 품질기준 강화 정책 우선 추진 및 제네릭 약가인하-사용 확대 정책 토대마련, 2단계: 제네릭 약가인하 및 사용확대 정책 본격 추진, 3단계: 2단계 정책을 보완할 유통산업정책 및 산업육성정책 추진 등이 그것이다.

주목할만한 키워드는 가칭 의약품거래소, 보험자/공공 입찰제 등을 꼽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