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차관, WHO 집행이사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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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차관, WHO 집행이사 지명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5.2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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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19일에 열린 제73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신임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되고, 김강립 차관은 WHO 집행이사로 지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차관은 오는 22일 화상회의로 개최되는 제147차 WHO 집행이사회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집행이사로 참석하게 된다.

김 차관은 보건의료정책과장,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3년부터 2005년까지 UN ESCAP(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파견관으로서 회원국들의 보건 의료재정계획 자문 업무 등을 수행했다.

또 2012년부터는 3년간 주제네바유엔및국제기구대한민국대표부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 WHO 등 보건 관련 국제기구와 협력해 각종 국제 보건 정책을 추진했다.

지난 2월부터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1총괄조정관으로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가 초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방역·보건 분야의 국제적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에 앞장서겠다"라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앞서 이용승 전(前) 중앙보건소장('60-'63), 이성우 당시 국립보건원장('84-'87), 신영수 당시 한국보건의료관리연구원장('95-'98), 엄영진 당시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실장('01-'04), 손명세 당시 연세의대 교수('07-'10), 전만복 당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13-’16) 등이 집행이사로 활동했었다.

한편 WHO 집행이사회는 총 34개 집행이사국(3년 임기)으로 구성되며, WHO 집행이사회나 총회에서 이루어지는 WHO의 예산 및 결산, 주요 사업 전략 및 운영방안을 수집하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역할 수행한다.

2020~2023 WHO 신임 집행이사국은 서태평양지역 1개국(한국), 아프리카지역 4개국(보츠와나, 가나, 기니비사우, 마다가스카르), 미주지역 1개국(콜롬비아), 동지중해지역 1개국(오만), 유럽지역 2개국(영국, 러시아), 남동아지역 1개국(인도) 등 10개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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