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골수성백혈병, 고형암의 말기암 해당...치료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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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골수성백혈병, 고형암의 말기암 해당...치료성적은?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5.1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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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방법과 관련 신약 등 백혈병환우회TV서 공개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진단시 고형암의 4기, 즉 말기암에 해당되지만 치료성적은 어떨까?

한국백혈병환우회(이하 환우회)는 14일 여섯번째로 송출한 백혈병환우회TV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과 신약'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안기종 환우회 대표와 이은영 사무처장이 출연해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방법, 유전자 유형, 신약에 대해 소개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성인백혈병 중 가장 많은 환자가 있는 '급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해 치료방법과 신약에 대해 설명한 안기종 대표(왼쪽)과 이은영 처장.
성인백혈병 중 가장 많은 환자가 있는 '급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해 치료방법과 신약에 대해 설명한 안기종 대표(왼쪽)과 이은영 처장.

안 대표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국내에서 성인에게 가장 많이 발병한 반면 소아백혈병은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이 제일 많다"고 소개하고 이 처장은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고형암인 위암, 폐암, 간암 진단과 비교했을 때 4기, 말기에 해당되지만 치료성적은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고 전했다. 

치료방법의 경우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진단, 관해유도 항암치료(암세포 5% 미만 목표), 공고 함암치료(평균 2~3회), 조혈모세포 이식 순으로 진행된다고 소개됐다.

이중 관해유도 항암치료는 40년 역사의 현재 표준치료방법인 '시타라빈+안트라사이클린' 병용해 진행한 후 암세포 5% 미만이 되면 공고 항암치료는 항암제를 약하게 하고 조혈모세포이식을 상당수가 한다고 안내했다.

유전자 유형을 구별했을 때 항암치료만으로 치료가 종결할 수 있는 유형과 조혈모세포이식까지 해야하는 유형을 나뉜다.

조혈모세포이식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좋은 유형과 관련, 유전자 검사는 골수검사를 할 때 함께 할 수 있으며 염색체 검사 결과의 예후가 좋은 경우와 중간 예후가 있고 나쁜 예후가 있고 중간예후와 나쁜예후는 무조건 조혈모세포이식을 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항암치료만으로 완치가 가능한 유형은 8번과 21번 염색체가 서로 바뀐 경우, 15번과 17번 염색체가 바뀐 경우, 염색체 16번 두개가 서로 바뀐 경우, 염색체 16번이 가운데 축을 중심으로 180도 회전해서 연결된 경우이다.

아울러 신약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있었다.

비급여 경구용 표적치료제로 신규환자에 '라이답트'(미도스타우린)과 재발 및 불응성 환자에 '조스파타'(길테리티닙)가 있다. 두 치료제 모두 재난적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치료 성적을 높을 수 있는 방법이 나올 수 있다. 

표적치료제는 기전(원인)을 찾았다는 것으로 계속해서 신약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병용이 아니라 대체하는 글리벡 같은 약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조혈모세포이식도 예전에 비해 다양해졌고 성적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급성골수성백혈병 중 급성전골수성백혈병(일명 M3)이라고 하면 안도한다는 것도 소개됐다.

이는 백혈병 모든 유형 중 가장 치료 성적이 좋기 때문이다. 관해유도항암치료와 공고항암치료를 2~3회 정도 하고 2년 동안 경구용 약제를 꾸준히 먹는 치료를 하면 정기 생존율이 90% 이상이다. 다만 공고항암치료요법을 보편적으로 한 번 더 하는 경향이 있다. 10%정도는 재발한다.

M3는 1차 약제 '아트라'와 2차 약제 '트리세녹스'(삼산화비소)가 있다.

안 대표는 "독금물은 암을 발생할 수 있는데 비소는 백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면서 " 비소를 사용하면 완전 관해율이 90% 재발을 해도 90%이다. 2년 이상 장기 생존할 확률이 50% 정도이다. 그래도 안되면 조혈모세포이식을 하면 되는 등 치료 옵션과 치료 성적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 처장은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완치율은 40% 이상이라고 한다"고 밝혔고 이에 안 대표는 "물론 나이가 50세 미만이거나 예후가 중간 예후 정도 이상이면 60%를 이야기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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