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생산·공급 중단된 필수약 382품목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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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생산·공급 중단된 필수약 382품목 달해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5.09.1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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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올해만 40개 보고…수익성 등 사유 다양

국내 유통 약제 중 생산·수입·공급이 중단된 약제가 최근 6년여 간 382개로 집계됐다. 올해만 40개가 보고됐는데, 대체로 원료수급과 수익성 문제, 자사 사유와 판매부진 등 문제를 안고 있었다.

식약처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생산·수입·공급 중단보고 의약품 현황'에는 2010년 3월30일부터 올해 8월28일까지 중단보고 된 약제들의 경향이 이 같이 드러나 있다.

15일 현황에서 사례를 살펴보면 에론바주사150μm(폴리트로핀 알파)은 선적지연으로, 욘델리스주사0.25mg(트라벡테딘)은 수요없음 사유로, 유한카나마이신황산염주와 단가드현탁액(아연피리치온)은 원료 수급 문제, 티모프틱0.5%점안액(티몰롤말레산염)은 시장수요 급증, 듀악겔은 행정절차 문제 때문에 공급이 중단됐다.

씨제이케이완정(피토나디온), 헤모큐액(호박산단백철)과 헤모큐츄어블정, 이피라돌정(황산헥소푸레나린), 유유쏘롱캅셀(소팔콘), 데오본정(이프리플라본), 스페리아정200(푸도스테인), 하브릭스바이알주(A형간염백신) 등은 수익성이 떨어져 업체 측이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

동아카나마이신황산염주은 품질부적합 사유로 업체 측이 공급을 중단했다.

올해 분을 별도로 집계한 결과 생산·수입·공급 중단된 약제는 무려 40개였다. 이 중 피시바닐 5KE주사와 디살정500mg(살살레이트), 조비락스안연고(아시클로버), 아스로텍정50mg, 삼성비스몰정, 유니바스크플러스정 등은 수익성이 떨어져 공급을 중단했다.

한올마이신주120만단위(벤자틴페니실린G수화물)와 차코도트현탁액(약용탄), 이미그란정50mg(수마트립탄숙신산염), 인판릭스-아이·피·브이 프리필드시린지 등은 해외 제조원 문제로 약 공급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라텐정10mg(카드랄라진)과 유한카나마이신황산염주, 리카바정(우라자미드), 모반정10mg(염산몰린돈) 등은 원료수급이 안되거나 불안정해 업체 측이 공급을 포기했다.

판매부진 약제도 다수 있었다. 엘지디티에이피백신주와 리보스틴네잘스프레이(레보카바스틴염산염), 니트로제식연고0.2%(니트로글리세린용액), 하원시클로세린캅셀 등은 판매가 부진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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