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도 여성 CEO 시대...김선민 내정자 내주 취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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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도 여성 CEO 시대...김선민 내정자 내주 취임할듯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4.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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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력단장·인재개발단장 거쳐 기획이사로 활약

아시아계 여성 중 첫 OECD 전문가회의 의장 맡기도

김선민(오른쪽) 내정자는 기획상임이사 신분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촉진 캠페인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지난 9일 동참했다.
김선민(오른쪽) 내정자는 기획상임이사 신분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촉진 캠페인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지난 9일 동참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도 여성 CEO 시대가 열린다. 유력한 후보였던 김선민(55, 서울의대) 심사평가원 기획상임이사가 차기 심사평가원장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식은 김 내정자가 다음주 초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는데로 열릴 예정이다.

김 차기 심평원장 내정자는 취임하면 10대 원장이 된다. 심사평가원 여성 CEO는 2000년 7월 심사평가원 설립 이후 뿐 아니라 전신인 전국의료보험협의회를 통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기관장은 김승택 현 원장을 포함해 전국의료보험협의회 6명, 심사평가원 9명 등 총 15명이었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의대 출신으로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예방의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림대의대 조교수, 보건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 국가인권위 인권연구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심사평가원에는 2006년에 입사해 상근평가위원회, OECD프로젝트지원단장, 국제협력단장, 인재개발단장, 세계보건기구 서비스제공 및 안전국 수석기술관 등을 지냈다. 이어 2018년 4월 기획상임이사로 발탁됐다.

김 내정자는 기획상임이사 임기 중인 2018년 12월에는 아시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OECD 전문가 회의(2019년 OECD 보건의료 질과 성과(HCQC) 워킹그룹)' 의장으로 선임됐고, 2019년 12월 재선임됐다. 

심사평가원 내부에서는 "이르면 4월20일 (김 신임 원장) 취임식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한편 2017년 3월7일 취임한 김승택 현 원장은 임기보다 40여일 간 더 일하고 곧 퇴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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