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의료낙후성 극복위해 '원격진료-약 배송'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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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의료낙후성 극복위해 '원격진료-약 배송' 도입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3.3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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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최근 보고서...정부와 이헬스기업간 MOU로 강화
환자의 의사선택과 비용확인, 1시간내 약 배송 등에 주목
코로나19 확산으로 서비스 2배 증가...산업 성장성 높아

중산층 소득 상승과 건강관련 인식 개선 등에 따라 헬스케어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원격 진료를 도입하고 있다.

코트라의 최근 '인도네시아,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원격 진료 도입'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10년 2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 헬스케어 시장이 2025년 18배 이상인 363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변화에 따라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 또한 성장하면서 원격진료와 그에 따른 약 배송으로 낙후된 의료서비스를 높이는 데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2016년 기준 수도인 자카르타 지역의 경우 병상수가 1000명당 2.23개까지 상승한 반면 상대적으로 개발되지 않은 지역은 1000명당 0.65개로 그 수치가 하락하고 있고 의사도 절대적으로 부족해 정부는 지역적 편차를 좁히기 위해 이헬스(e-Health)기업들과 협약을 통한 의료서비스를 높이고 있다.

이에 인도네시아 건강보험공단은 온라인 기반의 통합건강기술 애플리케이션 '할로닥'과 지난해 10월11일 공식적 양해각서 체결로 의료보험 가입자에게 디지털 의료서비스의 동등한 접근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국민건강보험 프로그램 가입자수는 2억2100만명에 이른다.

헬로닥 이용자 분석결과 자카르타와 수라비야 거주자가 전체 이용자의 25%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의료낙후지역 이용자가 많은 것을 증명하며 이헬스가 인료 인프라가 미흡한 저개발 농어촌 지역에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헬스케어기업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헬로닥'의 경우 지난 2016년도에 설립돼 의사수 2만2000명 이상 활동하고 있으며 사용자수는 월 1000만명 이상, 영업망은 85개 도시 1800개 약국과 협력중이다.

헬로닥의 주요서비스는 병원예약과 원격진료, 오토바이를 이용한 약 배송, 건강정보, 다양한 지불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협력 약국을 통한 건강에 관련된 용품을 판매중에 있다. 약 배송의 경우 보통 한 시간 내로 배송되며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도 있으며 처방전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의약품도 의사의 수기 처방전을 사진 찍어 올리면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 선택 편의성 지원으로 의사의 사진과 의료경험, 학력 및 상담비용을 보여줘 사용자의 의료진 선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화서비스로 당뇨, 심장병, 뇌졸중, 임신 등 자주 찾는 카테고리를 홈페이지 중앙에 배치해 방문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해당 질병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임심 등 시기에 따른 관리와 진료시기 등을 꼼꼼히 체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할로닥은 지난 3월6일 코로나 사태 후 전자상거래가 2배 늘었다고 발표하기 했다.

이밖에 이헬스기업은 알로독터르, 클릭독터르, 독터르, 독터르 쎄 핫 등이 시장을 나누고 있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의 원격의료 도입 및 혁신적 확산이 지속된다면 원격의료 복지 분야의 점진적 발달(예로 화폐에서 수표, 신용카드, 모바일결제)이 아닌 도약적 발전(화폐서 모바일결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은 의료선진국의 이미지가 강해 진출시 선진의료 이미지와 의료전산화의 오래된 업력 등을 잘 활용하는 것이 진출시 중요한 요소의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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