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할시온정' 등 국내외 품목들 품절...코로나 영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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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할시온정' 등 국내외 품목들 품절...코로나 영향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3.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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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간 '오큐시클로', 먼디파마 '먼디비스펜틴조절방출캡슐' 등 대상

국내외 제약사들이 생산일정 지연뿐만 아니라 코로나19사태에 따른 원료수급의 차질로 완재의약품 공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약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화이자제약뿐만 아니라 화이자업존, 엘러간, 먼디파마 등 외자제약을 비롯해 한미약품도 일부 품목에 대해 공급지연사태를 보이고 있다. 해당 업체들은 지난 3일과 4일 거래처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먼저 한국화이자제약의 불면증치료제 '할시온정0.125mg' 100BLP 제형의 재공급이 늦어지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1월6일 재공급 시점을 3월로 안내했지만 제조원의 생산 일정으로 지연되고 있다면 현재 확인 가능한 정보를 기준으로 정상적인 공급이 가능한 시점을 오는 4월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업존은 과활동성 방광치료제 '디트루시톨SR 2mg' 30BTL 제형이 공급부족으로 품절됐다고 통보했다. 재공급은 오는 5월초순으로 예상했다. 

한국엘러간도 3일 항콜린제 '오큐시클로점안액5ml'와 항균제 '오큐프록스안연고5g'의 일시 품절됐으며 전자의 경우 오는 9일, 후자는 12일 공급이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한미약품의 경우 퀴놀론계 항균주사제 '목시록주400mg'에 대해 일시 품절을 알렸다. 해당품목은 신풍제약이 제조해 한미약품이 판매하는 품목이다. 이같은 품절은 코로나19 관련 원료 입고 항공일정 차질로 완제품 입고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오는 27일에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전했다.

한국먼디파마는 '먼디비스펜틴조절방출캡슐10, 30, 50, 60mg'에 대한 일시 공급 중단을 알렸다. 해당 품목은 원개발사의 수출 허가 지연문제로 일시적으로 공급이 중단됐으며 오는 4월21일부터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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