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약 매출에 악영향..."10% 내외 감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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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제약 매출에 악영향..."10% 내외 감소될 것"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2.2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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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연구회, 84개사 131명 대상 코로나 대응 설문조사 결과

1월부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사들의 매출액도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제약산업연구회(회장 최중열)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제약기업 84개사 131명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제약기업의 대응방안 조사를 진행,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설문결과을 보면 코로나19에 따른 '올해 예상되는 기업 매출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응답자 131명 중 55%인 72명이 전년대비 매출액 10%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31.3%인 41명은 전년대비 매출액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응답자 23.7%인 31명인 매출액 10% 미만 감소를 예상했다.

반대로 전년에 비해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본 응답자는 10명에 불과했다. 전체의 7.6%였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는 49명으로 전체의 37.4%였다.

설문은 코로나19 확산에 다른 근무형태와 관련해 외근직과 내근직, 연구소, 공장으로 나눠 진행됐다. 외국계 제약사는 모든 내외근에서 정상출근은 한곳도 없었다.

먼저 영업 등 외근직의 경우 정상출근이 84개사 중 42개사가 정상출근해 50% 수준이었다. 전체의 절반수준이었다. 재미난 것은 국내 대형제약사들은 12개사 중 3개사만이 정상출근을, 중견중소제약사는 48개사중 30개사가 정상출근을 해 대조적이었다.  재택근무는 전체의 32곳이 채택하고 있었으며 국내 대형제약사는 7개사, 중견중소제약사 14개사, 벤처기업 2개사였다. 희망 재택근무의 경우 전체 3개사, 단축근무는 2개사, 시차 출퇴근은 5개사였다. 

본사 내근직은 전체 84개사 중 55개사가 정상출근을 해 65.5%였다. 국내 대형제약사는 12개사 중 6개사가, 국내 중견중소제약사는 48개사 중 40개사가,  반면 외국계제약사는 10곳 모두 정상출근을 하지 않아 국내사와 사뭇 달랐다. 이밖에 재택근무는 전체 14개사, 희망 재택근무 5개사, 단축근무 4개사, 시차 출퇴근은 6개사였다.

연구소 내근직의 경우 전체 84개사 중 61개사가 정상출근을 하고 있었다. 국내 대형제약사는 12개사 중 9개사가, 중견중소제약사는 48개사 중 42개사가, 벤처기업은 14개사중 10개사가 정상근무를 진행했다.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대체적으로 정상적으로 출근하고 있었다. 84개 회사 중 71.1%인 60개사가 정상근무하고 있었다. 특히 국내 중견중소제약사 48개사중 68.3%인 41개사가 이에 속했다.  재택근무는 전체의 10개사만이 참여했으며 외국계 제약사들이 7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기서 희망 자택근무는 6개사였으며 중견중소제약사가 3개사였다. 이와함께 단축근무는 전체 3개사뿐이였으며 시차 출퇴근도 5개사에 불과했다.

집에서 근무시 그 기간에 대해 질문한 내용에 대해서는 44개사가 대답한 것 중에 1주일이 5개사였다. 이어 2주가 7개사, 3~4주이나 1개월 이상도 한곳도 없었으며 1주 단위로추이 상황에 따라 고려해 결정하는 제약사가 23개사에 달했다. 무려 응답사의 52.3%에 이르렀다.

내근직 근무자에 대한 회사내 확산 방지책과 관련해 손소독제가 131개 응답자중 90.1%인 118명이 대답했다. 아울러 개인별 마스크 지급에 67명, 근무내 마스크 착용 81명, 출근시 체온 측정 67명, 외부인 출입통제 64명, 중국 외 위험지역 출장 제한이 64명에 달했다. 아울러 교육이나 회의 등 대외 활동에 91명이, 의심 증상 발생 시 귀가 조치가 89명이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기업의 대응 현황을 살피고 준비하지 못한 기업을 대상으로 확산 방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에는 국내 대형제약사 12곳, 국내 중견중소제약사 48곳, 벤처기업 14곳, 외국계 제약사 10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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