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풀가동 중인 제약사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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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풀가동 중인 제약사는 어디?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02.2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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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슨, 손소독제 등 주문 폭증...2월 2~3배 증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대일로를 보이면서 위축되고 있는 대부분의 제약사와는 반대로 활기를 띠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충남 천안에 위치한 의약외품 및 위생용품 등이 주력품목인 중견 제약사인 '퍼슨'이다.

충남 천안 소재 퍼슨 전경
충남 천안 소재 퍼슨 전경

퍼슨은 최근 식약처 차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제약현장을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손소독제 등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생산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지원을 하지 위한 것이었다.

실제 퍼슨은 지난 1월말부터 손소독제와 위생 관련 제품들의 재고가 한꺼번에 출하되면서부터 현재 공장을 풀가동하는 실정있다. 1월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무려 5배 수준 관련 매출이 폭증했으며 2월 현재까지도 전년동월 대비 2~3배정도 더 판매되고 있다.

손소독제 수요와 함께 일반 방역에 사용되는 소독제도 덩달아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과거에 사례가 거의 없었던 제품주문을 위해 기업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퍼슨 관계자는 "설날이 지난 직후 재고로 남아있던 손소독제 등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기하급수로 주문이 몰려왔다"면서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수입해왔던 에탄올이나 용기의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 정도"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크게 늘고 확산추세에 접어들면서 감염 개인위생 실천에 손씻기와 더불어 손소독제 사용 권장이 그 영향으로 본다"며 "식약처 차장이 방문했을 때도 그런 언급이 나왔다"고 부연했다.

한편 퍼슨은 지난 2018년 34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을 보였다. 코로나19사태가 올해 퍼슨에게 어떤 결과를 안겨주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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