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당 선거관리위원장 "김 후보 서류 미비...발표 보류"
류영진(60, 부산대약대)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김승주(47, 영남대약대) 전 보건복지부 정책자문관이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을 선거구 경선결과 발표가 돌연 미뤄져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선거관리위원장은 26일 밤 늦게 1차 경선지역 29곳의 개표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대상에 포함됐던 부산진구을은 개표하지 않고 선관위에서 재확인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일간지 등 주요언론들은 최 위원장이 "김 후보자의 서류가 미비한 게 있었다. 경선은 진행했지만 개표와 결과는 이런 게 정리된 뒤에 발표하기로 하고 보류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보건의약계에서는 출신학교는 다르지만 같은 지역 약사 선후배인 두 사람의 경선을 흥미롭게 지켜봤었다.
류 처장은 잘 알려진 것처럼 현 정부 초대 식약처장을 지냈고, 그 전에는 부산시약사회장, 대한약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사용이 급증하고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식약처장 재직 시절 류 후보가 마스크 시험 및 검사기관을 1개에서 7개로 늘려 대규모 생산이 가능하게 했던 사실이 알려져 새삼 주목받기도 했었다.
김 후보는 부산진구약사회장을 지냈고 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책자문관으로 활동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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