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명섭 보험약제과장, 중국파견 이르면 3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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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명섭 보험약제과장, 중국파견 이르면 3월 중?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2.2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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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과장급 중·소폭 인사서 제외...궁금증 증폭

보건복지부가 24일 과장급 인사를 전격 발표했다. 11명이 자리를 바꾼 중·소폭 규모 인사였다. 

해외 파견이 예정된 곽명섭(사시42) 보험약제과장과 윤병철(행시46) 약무정책과장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제약업계에서는 종일 해외파견자가 이날 인사에서 제외된 배경을 놓고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그러나 이날 인사는 굳이 확대해석할 일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 내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인사는 최근 고위공무원단으로 승진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는 과정에서 나타난 중·소폭의 자리바꿈이 있었다.

고공단 승진자는 정윤순(행시39) 전 보험정책과장과 정경실(행시40) 전 보건의료정책과장이었다. 이들은 각각 국방대학원(안보과정), 공무원인재개발원(고위정책과정)에 교육 파견됐다. 복지부 입장에서는 보건분야 핵심 부서이자 주무부서인 2개 과의 과장자리가 비게 된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주무과장, 특히 핵심부서장 자리를 오래 비워둘 수 없어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불가피 인사 발령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사의 특성이 그렇듯이 2개 과 과장만 바꿔도 연쇄 이동은 피할 수 없었고, 그 전에 이미 공석인 자리도 있었던 만큼 인사폭이 조금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인사에서는 행시 기수 42~43회와 46회가 주로 포함됐다.

발령순서대로 보면, 인사과장 손호준(행시43) 부이사관(직전 의료자원정책과장), 보건의료정책과장 김국일(행시43) 서기관(직전 건강정책과장), 의료자원정책과장 김현숙(행시42) 서기관(직전 요양보험제도과장), 보험정책과장 진영주(행시42) 부이사관(직전 인사과장), 건강정책과장 배경택(외시30) 부이사관(직전 인구정책총괄과장), 보건산업진흥과장 정태길(행시46) 서기관, 치매정책과장 유보영(행시46) 서기관, 국민연금재정과장 최봉근(행시46) 서기관(직전 재정운용담당관), 미래질병대비과장 조우경(행시48) 서기관, 공공의료과장 노정훈(행시45) 서기관(직전 기초생활보장과장), 기초생활보장과장 설예승(행시44) 서기관 등이었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과장급 정기인사는 3월말경으로 예정돼 있다. 그 전에도 소폭으로 인사는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어쨌든 정기인사까지는 한달여가 남아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곽명섭 과장과 윤병철 과장의 해외파견은 언제쯤이 될까. 우선 곽명섭 과장은 중국 광저우 영사관내 식약관에 이르면 3월 중 파견될 전망이다. 물론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시기가 조정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분명한 건 복지부 파견 '티오'가 확정됐고, 대상자는 곽 과장으로 정해졌다는 점이다.

윤병철 과장도 파견 대상이기는 한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하반기, 좀 더 구체적으로는 8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 게 내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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